연말정산 하는이유
1년에 한번씩 해야하는 연말정산. 맨날 하는게 아니라서 할 때마다 까먹는 것 같아요. 게다가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해서 더 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연말정산을 하는 이유는 뭘까?
기본적으로 소득세는 해당 연도에 있던 소득에 대해서 1년에 한번 소득세 신고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2020년도에 연말정산 하셨던 건 2020년도에 벌어들였던 소득에 대해서 2020년도의 세법을 적용해 세금신고를 하는 것이죠.
세법이 바뀌게 되면 연말정산도 바뀌게 되는데요. 2021년도에 또 세법이 개정되어 2021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받은 모든 소득에 대해서 2021년도 세법을 적용한 연말정산을 하셔야지 소득세를 정확하게 신고한 것입니다.
그럼 하나의 의문이 생기는데, 급여를 받을 때 어차피 신고가 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급여를 받으실 때, 예를 들어 급여가 2백만원이라고 하면 다 받는게 아니라 세금과 4대 보험료를 땝니다. 한 180만원정도를 받게 되겠죠.
여기서 세금은 임의로 대충 계산한 세금이기 때문에 일종의 선납한 형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정확히 계산된 세금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약식으로 냈던 세금들을 다 누적을 한 다음, 연말정산을 통해 정확한 세금을 다시 계산합니다. 내가 낸 세금과 비교해서 많이 선납을 했으면 환급을 받고, 적게 냈다면 그만큼 세금을 더 내야합니다.
즉 연말정산이란, 내가 세금을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를 따져주는겁니다.
연말정산을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연말정산은 근로소득자의 의무이며 권리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는 연말정산 서류를 회사에 제출해야합니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게되면 직장에서는 근로자기본공제와 표준 세액공제만으로 연말정산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 환급액이 적어지거나 추징세액이 많아집니다.
연말정산을 왜 직접해야 할까?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어서 국세청에서 알아서 해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왜 번거롭게 직접 다 찾아야 할까요?
세법도 법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AI같은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졌다하더라도 사람의 판단이 필요할수밖에 없습니다. 예를들어 주택이 무주택자여야 되는데 오피스텔은 주택이냐 아니냐, 고시원은 주택이냐 아니냐 이런 판단들이 들어갈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국세청에서 자동화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말정산은 직접해야합니다. 좋은 소식은 예전에는 번거롭게 간소화 서비스를 다운받거나 출력한 다음에 회사에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국세청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여 근로자가 회사에 신청을 하면 그 신청서를 회사가 국세청에 제출해주면 따로 자료를 제출할 필요없이 직접 국세청에서 간소화 서비스를 회사에다 제공하는 일괄제공방식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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