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 big bowl of mush
그다음 날 벤과 줄스는 샌프란시스코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는 중이었는데요. 벤은 어제 맷의 바람현장을 목격하고 나서 이걸 줄스에게 말해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며 줄스를 곁눈질로 힐끔힐끔 보면서 눈치를 봅니다. 줄스는 그런 벤의 시선을 느끼고 결국 못 참고 벤에게 뭐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벤은 자신이 세심한 사람이라며 사람들은 자신을 그렇게 보지 않고 자신이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대표님이 칭찬하시는 저의 남자다운 모습 아래에는 자신의 속은 무르다고 얘기하며 결국 바람에 대한 내용은 얘기하지 못하는데요.
"Under all this man stuff that you so admire... I'm just a big bowl of mush."
(대표님이 칭찬하신 저의 그런 남자다운 모습 아래에는... 저는 단지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무른 죽 같은 나약한 사람이라고요.)
"I'm just a big bowl of mush"는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나는 그저 곤죽이 되었어요, 너무 지쳤어요"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해요. 여기서 'mush'는 원래 '죽'이라는 뜻인데 이 표현을 직역하면 "나는 그저 커다란 죽 한 그릇이에요"라는 뜻인데요. 죽이 될 만큼 힘들었다는 표현이겠죠. 저희도 일을 하고 집에 오거나 아니면 너무 힘든 일을 했을 때 오늘 완전 곤죽 될 뻔했어 이런 말 자주 쓰잖아요. 이런 표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ex) I had the hardest day today. I'm a big bowl of mush.
(오늘 힘든 하루였어. 완전 곤죽이 될뻔했다고.)
2. we got the day off
그 말을 들은 줄스는 그 말이 다냐며 그래서 그게 하루 종일 미치게 만들었던 거냐며 민감한 사람이라서?라고 물어보는데요. 결국 벤은 일단 보류하기로 하고 줄스에게 우리 지금 뭐 하고 있냐며 우리는 이렇게 쉬는 날 1등석을 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상황을 즐기자고 말합니다.
"Jules, what are we doing here? we got the day off."
(대표님 우리 여기서 뭐 하고 있죠? 우린 쉬는 날이라고요.)
'day off'는 다들 많이 들어보셨죠? '쉬는 날, 휴가'라는 뜻인데요. 저희는 간단하게 오늘 쉰다고 얘기할 때 "나 오늘 오프야"라고 말하잖아요. 여기서 이 표현을 사실 줄여 말한 거죠. 보통은 병원에서 이 말을 자주 쓰더라고요. 아무튼 "I got the day off"라고 하면 "나 오늘 쉬는 날이야"라는 뜻이라고 해요.
ex) A: Where are you now? What time do you get off work?
(어디야? 오늘 몇 시에 퇴근 해?)
B: Dude, I got the day off. (이 녀석아, 나 오늘 쉬는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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